한의학이야기

월경부조, 월경과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89회 작성일 11-10-19 09:49

본문

여성의 질환
 
월경이란?
 
대우주를 닮은 여성체를 소우주라 할 수 있고, 그 소우주 여성체의 중심에 자궁이 있습니다. 자궁은 월경을 통하여 모순을 해결하고 질서를 잡게 됩니다. 월경이 원활하다면 자궁이 제 역할을 잘하게 되므로 여성이 건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이란 근원적인 생명이 잉태되는 곳으로 첫째, 반드시 따뜻해야 하며 둘째, 혈(血)이 깨끗해야 하고 셋째, 혈(血)이 성(盛)해야 합니다. 여자 나이 14세에 이르면 월경이 시작된다 하였는데, 달이 차고 이지러지는 것과 주기를 같이 한다 하여 월경(月經)이라 하듯이 주기가 규칙적이고, 그 색이 맑고, 덩어리지지 않으며, 통증이 없어야 정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경우
 
여성에게 있어 월경은 건강의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체 내 오장육부의 기혈운행에 이상이 생기면 월경에도 변화가 나타나며, 월경이 고르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면 징가, 적취(癥瘕, 積聚 - 현대의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의 여성생식기 종양질환) 등의 종괴(腫塊)가 생기기도 하며, 궁극적으로 불임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월경의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제멋대로이며 냉이 많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또는 양도 많거나 적거나 심지어 없어지게 될 때 흔히 월경불순, 과소월경, 과다월경, 경조, 경지, 통경, 대하증이라고 말합니다.
 
① 경조(經早) : 월경주기가 빨라지는 것으로 심장에 화가 왕성하면서 심장과 비장의 기운이 허약하면 월경이 빨라지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색이 자색 또는 홍색이고 허리와 배가 아픕니다. 치료는 화를 제거해주고 부족한 수를 보해주고 혈을 보충해줍니다.
 
② 경지(經遲) : 월경주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간장, 비장, 신장의 허약하거나 자궁에 기와 혈이 뭉쳐 혈허하며 월경의 색도 담백하고 얼굴이 비교적 창백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부족한 장기의 기운과 혈을 돋워주고 뭉쳐있는 담과 습을 풀어줍니다.
 
③ 통경(痛經) : 월경통이 동반되는 것으로 기체(氣滯)하여 생긴 어혈(瘀血)이나 혈이 부족하거나 고르지 못할 때 나타납니다.
 
④ 경소(經少), 월경불통(月經不通) : 월경량이 적어지고, 혹은 무월경이 초래되는 증상인데 아랫배가 은근히 아프며 맑은 냉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과 신장이 허약하고 자궁이 차고 어혈이 몸에 쌓여 나타나므로 간과 신장을 보해주고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합니다.
 
⑤ 대하(帶下) : 자궁의 혈이 혼탁되어 정상운행이 되지 않아 냄새가 나고 분비물이 게 됩니다. 혈을 맑히고 돋우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⑥ 경다(經多), 붕루(崩漏) : 월경량이 많아지고, 혹은 그치지 않고 조금씩 출혈이 지속되거나, 과다출혈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월경에 덩어리가 많고 비린내가 납니다. 원인은 혈에 열이 많거나 기의 승양(升揚)이 안 되어서 나타나는데 치료는 간의 기혈을 돋우면서 혈열(血熱)을 식혀주고 비위의 기운을 돋워주는 치료를 합니다. 다음 장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과다월경(過多月經)
 
월경량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1회의 출혈량은 50 ~ 300 cc 내외이며, 무게는 70 ~ 80g 정도에 달한다. 그리고 월경량의 이상은 1회 월경의 출혈량과 출혈지속일수를 기준으로 하여 과다월경과 과소월경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월경의 지속일수가 3 - 5일(또는 7일)이면 정상으로 보고, 8일 이상이거나 또는 출혈량이 평소보다 과다한 경우를 과다월경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지속일수가 2일 이내이거나 또는 출혈량이 매우 적은 것을 과소월경이라고 합니다.

이중 과다월경은 경행과다증(經行過多症)과 경행부지증(經行不止症)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경행과다증은 출혈이 너무 심하여 혈붕(血崩)과 같은 현상으로 주로 출혈량에 관계된 과다월경이고, 경행부지증은 월경출혈이 장기간 계속되는 현상의 과다월경입니다.
과다월경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첫째는 혈열(血熱)로써, 이것은 인체가 열사(熱邪)를 감수하였든가 너무 매운음식을 편식하여 몸속에서 열이 가중되면 충.임맥을 손상하는데다가 혈을 핍박하여 망행(妄行)시키기 때문에 월경량이 많아집니다.

둘째는 어혈(瘀血)인데, 한습응체(寒濕凝滯)로 인해 어혈이 정체하였기 때문에 충.임맥이 막혀 血이 귀경불능(歸經不能)에 빠져 월경량이 많아집니다.

셋째 기허(氣虛)인데, 체질이 허약하든가 혹은 음식이나 피로로 인하여 脾를 손상하여 中氣가 부족하면 충.임맥의 고섭(固攝)기능이 실조되고 혈을 통섭(統攝)하지 못하기 때문에 월경량이 많아집니다.

넷째 혈허(血虛)인데 정혈(精血)이 가지는 고유의 성질인 수렴력이 떨어지는 경우 과다 월경이 나오게 됩니다. 이는 물방울을 떨어트렸을 때 동그란 원을 유지하면서 탄력을 가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인체의 정혈(精血)이 왕성할 때는 월경으로 나가는 혈도 탄력을 가지게 되며 반대로 정혈(精血)이 부족할 때는 탄력을 잃어 많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