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동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 중에서 혹 현동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시는 분이 계십니다. 현동(玄同)은 노자도덕경 56장 현덕편에 나오는 말이자, 김공빈 대표원장님의 호(號)입니다.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分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踈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故爲天下貴.”
현동(玄同)은 세속적인 욕심과 명성을 벗어버리고 무욕(無慾)의 근원인 ‘도(道)’로 돌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김공빈 원장님께서는 빈부귀천과 이해관계를 떠나 존재 자체로 대하는 그 마음이 마치 환자를 대할 때 의사가 가져야 할 마음과 같다고 생각하시어 한의원 이름 또한 현동한의원이라 지으셨다고 합니다.
또한 김공빈 원장님께서 한의과대학에 재학 중이실 때 노자도덕경 56장을 특히 좋아해서 늘 외우고 다녔더니, 친한 동기들이 이름 대신 현동이라고 부르던 것이 호(號)가 되었습니다.
김공빈 원장님의 조부님은 조선 말 의원으로 활동하시며 중풍과 뇌혈관질환 후유증을 치료하는 명의로 이름나신 분이었습니다. 김공빈 원장님께서는 그러한 조부님의 뜻을 이어받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늦깎이로 입학하였고, 1991년 상계동 모처에서 현동한의원이라는 이름으로 한의원을 시작하셨습니다. 이후 1993년 현동한의원을 중계동으로 옮겨 10년간 진료하시다가, 2003년 지금의 자리에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김공빈 원장님께서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한의학 교육기관인 현동학당을 운영하시며 한의사와 한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현재 현동한의원에는 현동 김공빈 원장님과 그의 한의학 정신을 이어받은 세 분의 원장님이 함께 진료와 연구에 임하고 있습니다.
현동한의원에서는 내원해 주시는 환자분들의 건강을 위해 상세한 진맥과 진단을 바탕으로 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병자를 평인으로, 평인을 선인으로 이끄는 것이 현동한의원의 정신입니다.
현동 김공빈 원장님의 인터뷰 “한의학은 나의 삶”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