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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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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61회 작성일 11-10-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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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장 섭생하기 힘들다.
 
동의보감에서는 "여름 한철은 사람의 정(精)과 신(神)이 탈락(脫落)하는 시기이다. 심화(心火)는 왕성하고 신수(腎水)는 쇠약해지니 성생활을 더욱 적게 하고 정기(精氣)를 더욱 보양해야 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여름이 사람이 사는데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운 계절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의 3개월"이란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의 여섯 절기를 라리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름철 3개월은 양력에서 말하는 6월, 7월, 8월과도 유사합니다. 이 시기에는 성장하는 추동력인 양(陽)의 기운이 많으므로 밤에 해가 떨어지면 잠자리에 들며, 그러면서도 아침에는좀 일찍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막 봉오리를 피는 시기가 지나 천지 만물이 양기로 충만하며 뜨거울 시기이므로 이에 맞춰 감정 관리나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분노하고 움츠러진 마음보다는 활동적이고 기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러나 반면 여름철에 뜨겁고, 발산하는 작용이 지나쳐서 도리어 몸의 기운이 수렴되지 못하고 원기를 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원기가 부족해지면 땀을 많이 흐리고, 피곤하며 말을 하기가 귀찮고 갈증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사계절 중에 오직 여름철이 몸을 추스르기가 가장 어려운데 복음(伏陰)이 속에 있으므로 뱃속이 냉활(冷滑)하다. 신장을 보하는 탕약을 빼놓지 못할 것이요, 음식이 차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여름의 무더운 날씨가 원기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몸이 약한 사람들, 특히 노약자나 부인들은 원기를 돋우는 약을 써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하여야 합니다. 몸이 가장 약해지기 쉬운 여름에 한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내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1. 겉이 더울수록 속은 차지므로 찬 것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더위 먹을 정도로 햇볕에서 과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땀을 너무 안흘리는 것도 노폐물을 축적시키므로 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
4. 정이 쇠약해지는 계절이므로 성생활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술과 고기를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성내지 말고 긍정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7. 저녁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찍 얼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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