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이야기

현훈(眩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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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06회 작성일 11-10-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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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훈(眩暈)의 원인
현(眩)은 눈앞이 캄캄한 것을 말하고, 훈(暈)은 핑핑 돌면서 어지러운 것을 말합니다. 보통 이 두가지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훈이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위(上)의 기운이 허(虛)하면 현훈한다."고 하였습니다. 위가 허하다는 것은 간(肝)이 허하다는 뜻입니다. 간은 눈과 직접 연결되어 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의 혈이 부족해지면 눈이 어지러워집니다. 장부, 근맥, 혈기의 정(精)이 맥과 더불어 눈으로 통하고 머리 뒤로 목과 연결된다고 하였는데, 사기(邪氣)가 뒷목으로 적중하면 눈이 어지럽고 머리가 핑핑 도는 현훈증이 생깁니다. 또한, 간은 목기(木氣)에 속하고 목(木)이 병들면 풍(風)을 동(動)하게 되어 있습니다. 풍은 흔들리고 위로 상승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머리가 흔들리고 어지럽고 심하면 구토하는 증상까지 생깁니다. 이런 의미에서 현훈은 중풍의 시초라고 했습니다.

현훈(眩暈)의 한방치료
현훈의 원인에 따라 풍(風), 열(熱), 담(痰), 습(濕)을 제거하고 기(氣)를 풀어주고 허(虛)한 것을 돋구어주는 치료를 합니다. 현훈의 근본은 간(肝)이 허해진 것에 기인하고, 두통의 근본은 신(腎)이 허해진 것에 기인하므로, 현훈의 각각의 원인에 대한 치료가 끝나면 근본이 되는 간을 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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