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소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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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87회 작성일 11-10-19 09:47본문
당뇨와 소갈
소갈(消渴)에서 소(消)는 소(燒)와 같으니 ‘타들어간다’는 뜻이며, 갈(渴)은 갈증을 의미합니다. 즉, 소갈병은 우리 몸의 어떤 중요한 것이 소모되고 타들어가서 갈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합니다.
소갈의 특징은 앞에서 말한 당뇨병과 매우 흡사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당뇨를 소갈의 범주 안에 포함시켜 보다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갈을 상소(上消), 중소(中消), 하소(下消)로 나누며 뒤로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으로 봅니다. 그리하여 하소에서 가장 심한 상태를 당뇨로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갈병은 당뇨병보다 병의 범위가 더 넓고, 당뇨병이 오기 전에 미리 예후를 판정해 볼 수 있습니다.
소갈병의 단계
상소(上消)
심장의 열이 인체의 상부를 태우는 것으로 혀바닥이 붉고 벌어지며 크게 갈증이 나서 마실 것이 당기고 소변이 붉고 오줌눌 때 오줌줄기가 깔깔하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 됩니다.
중소(中消)
비위의 열이 인체의 중부를 태우는 것으로 잘 먹으면서 여위고 땀이 나고 대변이 딱딱하면서 소변은 자주 보아서 이른바 단(癉=몸이 몹시 힘들어 진 병)을 이루면 중소가 됩니다.
주로 절도 없는 식생활과 과도한 음주가 그 원인입니다.
하소(下消)
열이 아래에 있는 신장에까지 전달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조급해지면서 자꾸 마실 것을 찾고 귓바퀴가 마르고 건조해지고 소변이 기름 같고, 다리가 마르고 가늘어지고 발바닥이 뜨겁고 다리에 힘이 없는데, 이는 우리 몸의 물이 모두 마르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하소를 신소(腎消)라고 하기도 한다.
과도한 성생활 및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 상소와 중소가 심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당뇨(糖尿)
소갈병에 걸리면 소변이 달아지는 이유를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에서 섭취한 정미로운 물질을 정(精)이라고 하는데, 아래로 내려가서 신장에서 훈증하여 온 몸에 영양을 공급한다. 음식물을 졸이면 단 맛이 나는데 이는 음식의 정미로운 기운을 모아놓은 것이다. 신장의 기운이 약하여져서 소갈병이 걸리면 음식물로부터 섭취한 정을 온 몸으로 보내지 못하고 아래로 다 새어버리기 때문에 소변의 맛이 달고 빛이 맑고 차가우면서 몸의 살이 말라들어간다.”
즉, 소갈병이 심해져서 하소에 이르면 신장의 힘이 약해져서 우리 몸의 영양분들이 몸밖으로 다 새어나가기 때문에 소변이 단 맛이 나는 당뇨의 증상이 되는 것입니다.
가을겨울에 심해지는 소갈병
소갈병은 우리 몸의 정이 모아지지 않고 타들어가면서 새어나가는 병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 영양분이 저장되는 가을에 시작되어서 겨울에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계절에 몸에서 이상하게 타들어가는 증상, 예를 들어 목이 자꾸 타고, 눈이나 코가 마르고 간지럽고, 눈과 귀가 어두워지고, 몸에서 열이 나고, 발바닥이 뜨거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소갈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소갈병의 치료
소갈병은 우리 몸의 정기가 타들어가는 병이기 때문에 상당한 난치병으로 보며, 치료도 오래 걸립니다. 특히, 소갈병은 오랜 기간에 걸친 잘못된 생활이 원인이 되는 만큼, 금기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갈병의 치료는 먼저 정기를 돋구면서 상소⦁중소⦁하소의 증상을 살펴 상⦁중⦁하초의 진액을 보충하고 그 열을 꺼주어야 합니다.
소갈병이 심해지면 몸에 종기나 종양이 나도 잘 치료되지 않고 뼈에까지 미치면 생명이 위독해지는 수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갈병을 상소⦁중소⦁하소로 나눈 것은 단순히 구분의 의미도 있지만, 하소보다는 중소, 중소보다는 상소일 때 다스리면 훨씬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갈병의 금기사항
소갈병은 우리 몸의 정기가 부족되어 진액을 소모하는 병이기 때문에, 갈증이 나는 음식과 생활을 멀리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삼가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가 술이요, 둘째가 성생활이며, 셋째는 짠 음식과 밀가루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기름지고 맵고 열나고 짠 음식을 크게 금한다고 하였습니다.
한약 중에서도 열을 돋워 진액을 소모하게 하는 약은 쓰면 안 되고, 진액을 돋우고 열을 꺼주어서 정기를 보충시키는 약으로 치료합니다.
소갈(消渴)에서 소(消)는 소(燒)와 같으니 ‘타들어간다’는 뜻이며, 갈(渴)은 갈증을 의미합니다. 즉, 소갈병은 우리 몸의 어떤 중요한 것이 소모되고 타들어가서 갈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합니다.
소갈의 특징은 앞에서 말한 당뇨병과 매우 흡사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당뇨를 소갈의 범주 안에 포함시켜 보다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갈을 상소(上消), 중소(中消), 하소(下消)로 나누며 뒤로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으로 봅니다. 그리하여 하소에서 가장 심한 상태를 당뇨로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갈병은 당뇨병보다 병의 범위가 더 넓고, 당뇨병이 오기 전에 미리 예후를 판정해 볼 수 있습니다.
소갈병의 단계
상소(上消)
심장의 열이 인체의 상부를 태우는 것으로 혀바닥이 붉고 벌어지며 크게 갈증이 나서 마실 것이 당기고 소변이 붉고 오줌눌 때 오줌줄기가 깔깔하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 됩니다.
중소(中消)
비위의 열이 인체의 중부를 태우는 것으로 잘 먹으면서 여위고 땀이 나고 대변이 딱딱하면서 소변은 자주 보아서 이른바 단(癉=몸이 몹시 힘들어 진 병)을 이루면 중소가 됩니다.
주로 절도 없는 식생활과 과도한 음주가 그 원인입니다.
하소(下消)
열이 아래에 있는 신장에까지 전달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조급해지면서 자꾸 마실 것을 찾고 귓바퀴가 마르고 건조해지고 소변이 기름 같고, 다리가 마르고 가늘어지고 발바닥이 뜨겁고 다리에 힘이 없는데, 이는 우리 몸의 물이 모두 마르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하소를 신소(腎消)라고 하기도 한다.
과도한 성생활 및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 상소와 중소가 심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당뇨(糖尿)
소갈병에 걸리면 소변이 달아지는 이유를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에서 섭취한 정미로운 물질을 정(精)이라고 하는데, 아래로 내려가서 신장에서 훈증하여 온 몸에 영양을 공급한다. 음식물을 졸이면 단 맛이 나는데 이는 음식의 정미로운 기운을 모아놓은 것이다. 신장의 기운이 약하여져서 소갈병이 걸리면 음식물로부터 섭취한 정을 온 몸으로 보내지 못하고 아래로 다 새어버리기 때문에 소변의 맛이 달고 빛이 맑고 차가우면서 몸의 살이 말라들어간다.”
즉, 소갈병이 심해져서 하소에 이르면 신장의 힘이 약해져서 우리 몸의 영양분들이 몸밖으로 다 새어나가기 때문에 소변이 단 맛이 나는 당뇨의 증상이 되는 것입니다.
가을겨울에 심해지는 소갈병
소갈병은 우리 몸의 정이 모아지지 않고 타들어가면서 새어나가는 병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 영양분이 저장되는 가을에 시작되어서 겨울에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계절에 몸에서 이상하게 타들어가는 증상, 예를 들어 목이 자꾸 타고, 눈이나 코가 마르고 간지럽고, 눈과 귀가 어두워지고, 몸에서 열이 나고, 발바닥이 뜨거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소갈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소갈병의 치료
소갈병은 우리 몸의 정기가 타들어가는 병이기 때문에 상당한 난치병으로 보며, 치료도 오래 걸립니다. 특히, 소갈병은 오랜 기간에 걸친 잘못된 생활이 원인이 되는 만큼, 금기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소갈병의 치료는 먼저 정기를 돋구면서 상소⦁중소⦁하소의 증상을 살펴 상⦁중⦁하초의 진액을 보충하고 그 열을 꺼주어야 합니다.
소갈병이 심해지면 몸에 종기나 종양이 나도 잘 치료되지 않고 뼈에까지 미치면 생명이 위독해지는 수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를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갈병을 상소⦁중소⦁하소로 나눈 것은 단순히 구분의 의미도 있지만, 하소보다는 중소, 중소보다는 상소일 때 다스리면 훨씬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갈병의 금기사항
소갈병은 우리 몸의 정기가 부족되어 진액을 소모하는 병이기 때문에, 갈증이 나는 음식과 생활을 멀리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삼가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가 술이요, 둘째가 성생활이며, 셋째는 짠 음식과 밀가루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기름지고 맵고 열나고 짠 음식을 크게 금한다고 하였습니다.
한약 중에서도 열을 돋워 진액을 소모하게 하는 약은 쓰면 안 되고, 진액을 돋우고 열을 꺼주어서 정기를 보충시키는 약으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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