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이야기

갱년기 증후군과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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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51회 작성일 11-10-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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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의 이상으로 본 갱년기장애
 
폐경이 되면서 여성에게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대체로 성호르몬의 부족(월경주기의 이상과 무배란성 자궁출혈, 질분비물의 감소, 음부소양증, 성욕감퇴, 성교통, 뇨실금, 뇨빈삭 등)에 의해 생기는데 연쇄적으로 근골격계(관절통, 요통, 견비통 등), 순환기계(손발저림, 두통, 어지러움 등), 신경정신계(허열감, 불안, 초조, 짜증, 긴장, 불면 등), 소화기계(소화불량, 속쓰림, 변비 혹은 설사 등)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폐경 연령은 평균 47.6세이며, 이러한 폐경기 증상은 폐경 전후 2년 내에서 나타납니다.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여성이 살아가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봅니다.
황제내경에서는 여자의 성장과 노화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자는 7세에 신기(腎氣)가 성하여 치아가 다시 나고 머리가 길어지며, 14세에 천계(天癸)가 이르러 임맥과 태충맥이 성하므로 생리가 나오므로 잉태할 수 있고, 21세에 신기(腎氣)가 올라오므로 어금니가 나고, 28세에 근골이 견고하고 모발이 다 길어지며 신체가 건강해지고, 35세에 양명맥이 쇠하므로 얼굴이 다 마르며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하고, 42세에 삼양맥이 쇠하므로 얼굴이 다 마르며 머리털이 희어지기 시작하며, 49세에 임맥과 태충맥이 쇠하며 천계(天癸)가 마르고 형체가 무너지고 잉태를 못하게 된다."
여자의 몸이 나이에 따라 월경을 하고, 임신을 하고, 또한 노화되어 이러한 과정이 없어지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즉, 생리가 나오고 임신이 가능한 상태가 끝나게 되면서 몸에서 일시적인 혼란의 상태가 온 것이 갱년기증후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임신과 출산이 가능케 하는 여자의 기운을 신기(腎氣), 천계(天癸) 등으로 표현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퇴되어 갑니다. 이러한 자연의 흐름을 억지로 거스르려고 하면 오히려 더 큰 질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침과 뜸, 약으로 음양과 기혈의 균형을 잡아 이러한 갱년기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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