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기운을 닮아가는 우리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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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cast 댓글 0건 조회 148회 작성일 23-11-16 13:38본문
책으로 쓰여진 현동(玄同) 김공빈 선생님의 세 번째 한의학 강의이다.
「도인(導引)으로 풀어쓴 동의보감」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본서는 동의보감 신형편(身形篇)과 오장육부편(五藏六府篇)의 오장도인(五臟導引)에 관한 내용이다.
“동의보감을 쓴 허준 선생께서 무엇을 전달하기 위해 책의 맨앞에 신형편을 두었을까?”라는 의문에서 본서는 시작한다.
황제(黃帝) 헌원(軒轅)이 자부선인(紫府仙人)에게서 『삼황내문경(三皇內文經)』전수받아 지었다는『황제내경(黃帝內經)』은 한의학의 경전인 동시에 도가(道家)의 경전이기도 하다.
황제가 말한 상고지인(上古之人)이 우리 상고시대의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며 그때의 도(道)로 돌아가는 것이 도인(導引)의 길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도인(導引)은 도인(道人)이 되기 위한 길인 것이다.
허준 선생께서 신형편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은 결국 우리의 얼과 정신, 즉 도(道)를 알고 도(道)대로 사는 상고시대의 법대로 살아가야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말하자면 하늘기운을 닮아가야한다는 것이다.
하늘 기운을 닮아가는 길을 도인(導引)이라 했으니 도인은 단순히 몸을 틀고 늘리고 당기고 하는 체조와 같은 운동만을 말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더욱 중요시 여긴 것은 우리의 옛법으로 살아가란 뜻이다.
신형편의 내용과 아울러 오장육부편의 도인법도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특히 학계에서 최초로 삼황내문경(三皇內文經)을 찾아내어 본서에 함께 실어 놓았다.
동의보감을 공부하는 한의학도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볼수 있도록 알기 쉽게 그림을 삽입하고 꼼꼼히 설명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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